안녕하세요! 오늘은 양가의 부모님들을 만나서 첫 인사를 나누는 소회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결혼 일정을 잡고 나서 우리 부모님들과 오빠 부모님들을 만나기 위해 먼저 약속을 잡았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 처음 만날 때, 그 순간은 마치 장기적으로 계획한 여정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결혼날짜를 공개하면서 "엄마, 나 남자친구 생겼고 결혼할 거야!"라고 발표했는데, 당연히 부모님들은 놀라셨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돼요. 그래도 먼저 얼굴을 보고 마음을 전하자는 결심을 했죠.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서 밥을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가족들이 사람 많은 장소를 싫어하고, 첫만남에 저나 오빠가 제대로 못먹을 것 같아서 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말 오후에 집에서 만나기로 한 것은 가족들끼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나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오빠네 집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어 집 근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그런데 단순한 인사를 드릴 줄 알았는데, 친구에게 우리 부모님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하니 선물 문제가 떠올랐어요.
선물을 사야 할지 망설이던 찰나, "신세대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꽃다발이나 선물을 가져가면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에요"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물 고민 중에 "과일바구니 + 선물"이 가장 일반적인 선택이라는 정보를 얻었고, 오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푸룻담다에서 과일바구니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거기에서 선택한 과일바구니는 귀여운 리본멘트가 마음에 들었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집 선물 : 과일바구니와 꽃바구니
우리 집에는 그 과일바구니와 함께 근처 꽃집에서 고른 꽃바구니를 가져갔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애교있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나와 오빠가 준비한 과일바구니가 양가 부모님들께 잘 전해졌고, 이 작은 선물로 인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 나누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빠네선물 : 과일바구니와 어머님 맞춤 시집
뿐만 아니라, 나는 꽃바구니 대신 "(사랑)에 대답하는 시"라는 시집을 선물로 가져갔어요. 어머님이 문학소녀라는 얘기를 듣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죠. 시집에 마음에 드는 구절에 책갈피를 꽂아 카드와 함께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했어요. 그 구절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랑신부의 뒷모습을 하객들이 바라보며
저기, 사랑이 있다
속삭이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흰 개가 달려오는 결혼식 中
과일바구니 상세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제품의 상세 내용을 살펴볼게요.
푸룻담다의 제품인 '우드박스(小)'를 주문했는데, 고급 과일 추가와 리본멘트, 그리고 오빠는 보자기 포장도 추가하여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주문하면 65,000원인데, 과일 구성이 조금 저렴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급 과일인 '샤인머스캣'을 2만원 추가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하니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과일의 종류나 위치는 계절에 따라 변할 수 있었고, 고급 과일 추가 중에 '샤인머스캣'을 선택했더니 망고도 함께 들어갔는데, 이게 서비스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덧붙여서, 푸룻담다가 센텀에 위치해 있어서 오빠가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픽업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주문 후 픽업 가능 여부를 급하게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가능했어요. 주문 후 가게 위치와 설명을 문자로 받아보았고, 가게를 직접 방문하니 과일 가게로 운영되고 있어서 더 신뢰가 갔답니다. 상품 포장 사진도 문자로 받아볼 수 있어서 보자기 등으로 포장되었을 때 내용물이 어떻게 담겼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안심할 수 있었어요.
선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했지만 나름 훌륭한 선택을 했고, 선물이 양가 부모님들에게 잘 전해져 기뻤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식장을 잡고 상견례를 하면 결혼 준비의 80%는 끝난 것이라고 하죠.
우리도 그렇다면 한 60% 정도는 이미 끝났다는 생각에 들어 ㅋㅋㅋ 조금 후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결혼 준비를 진행하며, 행복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